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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뒤좇는 강동·성동·마포 아파트값

  • 2017-04-04 1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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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를 비롯해 성동·마포구의 아파트값이 강남구를 뒤좇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신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는데다 각종 개발호재까지 더해져 아파트값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4일 KB부동산시세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748만 원이다. 개포동(5441만 원), 압구정동(4720만 원), 대치동(3735만 원) 등은 3.3㎡3000만 원이 넘고 도곡동(2978만 원), 신사동(2737만 원), 논현동(2657만 원) 등은 아직 3000만 원 밑이다. 

이런 가운데 강동구 상일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3041만 원으로 강남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2525만 원에서 1년 새 20% 넘게 오르며 강남구와의 격차를 좁혔다. 실제 이 기간 강남구는 3353만 원에서 3748만 원으로 11%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강동구 일부 재건축 단지는 사업이 속도를 받으며 3.3㎡당 4000만 원을 넘긴지 오래다. 둔촌주공1단지가 4578만 원, 고덕주공2단지가 4204만 원, 둔촌주공2단지가 4162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성동과 마포구는 아직 3.3㎡당 3000만 원을 넘기진 못했다. 하지만 한강변에 있는 성수동 갤러리포레는 3.3㎡당 4578만 원으로 강남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과 서교동 메사나폴리스도 각각 2803만 원과 2816만 원으로 3000만 원에 근접해 있다. 

이들 3개 구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추가 상승 여력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동구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을 비롯해, 지하철 5호선(1단계 2018년)과 9호선(4단계 2025년) 연장사업, 고덕첨단업무단지 조성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성동과 마포구는 재정비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성동구는 한강변 아파트 층수제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성수동은 한강변 50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포구는 상암디지털미디어센터(DMC) 활성화에다 경의선로 공원화, 대규모 뉴타운 사업 등이 활발하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강동구 암사동에서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460가구 규모며 이 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8호선 암사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도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 등이 인근에 있다.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 동, 1859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867가구다. 

대림산업은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역에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내달 분양한다. 서울숲과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신분당선 서울숲역과 인접해 있다. 최고 48층 주상복합단지며 전용면적 115~336㎡ 286가구로 구성된다.

SK건설은 마포구 공덕동에 마포로 6구역 재개발한 ‘공덕 SK리더스뷰’를 7월에 공급한다. 총 472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255가구다.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의 역세권 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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