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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 돌파

  • 2017-04-05 12:19:29
  • 1344
  • 서울아파트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했다. 재건축 광풍이 몰아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서울-수도권, 강남-강북, 수도권-지방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7만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6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12월 5억2530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3년 4월부터 4억원대로 떨어졌으나 2014년 8월 정부의 부동산시장 완화 정책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2015년 5월 5억원대를 회복한 평균 매매가는 2∼3개월 간격으로 1000만원가량 상승해 왔다.

이는 2년 전부터 재건축 광풍이 몰아친 강남권의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억2343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5%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인 1.36%는 물론이고 강북 14개 구의 상승률(3.52%)보다도 높다.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 평균가는 4억5539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1949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의 평균 매매가는 2억원대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부산(2억8688만원) 대구(2억7687억원) 인천(2억5899만원) 순이었다. 2015년까지 서울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 격차는 2억원대 초반이었지만 올해 들어 3억원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등 인기 있는 지역으로만 투자와 관심이 몰리면서 가격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치솟는 집값에 탈서울 또는 탈수도권을 택하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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